“코로나19에 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 30% 감소 전망”

뉴시스

입력 2020-03-26 10:09 수정 2020-03-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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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리서치 "코로나19로 공급망 정체돼 스마트폰 생산량 감소"


전 세계로 번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전년 동기보다 3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연구조사기관 ABI리서치는 중국발 코로나19 창궐로 생산라인이 대규모 붕괴되고 노동력 부족과 물류 차질로 인한 공급망 정체로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맥퀸 ABI 리서치 이사는 “5G스마트폰이 본격 개화할 시기에 코로나19 창궐했다”며 “특히 5G 스마트폰의 단기적인 성장을 억압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이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유럽, 미국 시장 등을 중심으로 5G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지난해 말까지 만해도 주요 시장조사기관들은 5G 스마트폰이 동력이 돼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ABI리서치는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공급망 정체 및 수요 저하로 당초 예상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ABI리서치는 또 올해 2분기 말까지는 코로나19가 잦아들겠지만 소비 수요 및 공급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퀸 이사는 “세계 모바일 기기 시장의 상당 부분이 제조업과 부품공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중국의 공급망이 붕괴됐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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