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1’ 카메라 암호명은 우주망원경 ‘허블’…파격 광학줌 암시
뉴시스
입력 2019-11-08 08:28 수정 2019-11-08 08:28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1’의 카메라 코드명(암호명)이 우주망원경 ‘허블(Hubble)’로 알려졌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개발에 앞서 코드명을 정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제품 특징에 대해 어느정도 엿볼 수 있다.
외신은 네덜란드 IT매체인 갤럭시클럽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알려졌다며, 갤럭시 S11의 카메라 코드명이 우주망원경 허블이라는 것은 이 제품이 5배 광학줌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루머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기존 갤럭시 시리즈는 본체 코드명만 있었지만 갤럭시S11은 본체 코드명 ‘피카소(Picasso)’에 카메라 코드명 ‘허블’까지 함께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11이 카메라에 특화됐다는 소문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갤럭시S11은 센서와 렌즈를 옆으로 나란히 배열해 망원경에 빛을 반사하는 원리, 이른바 페리스코프(잠망경)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5배 줌 기능 탑재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외신은 또 삼성은 이 5배줌 카메라 모듈을 올해 초부터 대량 생산했으며, 최근 몇 달 동안은 갤럭시S11에 이 센서가 처음 탑재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11에 광학 5배줌이 적용된다면 광학 2배줌 기능을 지원한 갤럭시S8 플러스 출시 이후 4년만에 주목할 만한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라는 평가다. 이 외에도 갤럭시S11에는 1억800만화소 카메라가 기본으로 내장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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