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 매출 2조 급식업체 ‘아워홈’ 품었다
이혜원 기자
입력 2025-05-15 08:00 수정 2025-05-15 14:28

한화그룹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급식업체 아워홈의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한화가 확보한 아워홈 지분은 전체의 58.62%다. 주식 취득에 투입된 금액은 총 8695억 원이다.
이번 계약은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인수를 본격 추진한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달 거래가 종료되면서 아워홈은 한화의 정식 계열사가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월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으며 지난달 국내외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아워홈은 지난해 2조24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2조 원을 넘어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국 호텔·리조트 기반 레저사업 경험 및 한화푸드테크를 통한 외식·연회 등 식음 부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30년간 급식 사업을 운영한 경험도 있어 아워홈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은 밝혔다. 또한 이번 인수를 계기로 ‘푸드테크’ 관련 기술 개발과 주방 자동화 등 미래 식음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한화와 한식구가 된 만큼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도 다양한 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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