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동안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에 1대1 전담책임관 지정”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9-05 10:09 수정 2024-09-05 10:22
尹, 응급실 찾아 “예비비 편성해서라도 지원할 것”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9.5/뉴스1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응급 의료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별 상황반을 설치하고 409개 응급의료기관에 ‘일 대 일 전담관’을 지정하기로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집중 관리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한다.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에는 일 대 일 ‘응급의료기관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특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적시에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이날 “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커져 가고 있으나 정부, 지자체, 의료기관이 힘을 합해 노력하고 있어우리는 이것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부탁드린다”며 “중증·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 받으실 수 있도록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인근 중소병원과 의원을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 의정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 의료진을 격려하고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밤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오후 9시 50분경 응급센터를 방문해 1시간 20분가량 머물렀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응급의료가 필수 의료 중에 가장 핵심인데 국가에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도와드리지 못한 것 같아 참 안타깝다”며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편성해서라도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업무강도가 높고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된 필수 의료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적절한 보상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응급 의료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별 상황반을 설치하고 409개 응급의료기관에 ‘일 대 일 전담관’을 지정하기로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집중 관리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한다.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에는 일 대 일 ‘응급의료기관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특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적시에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이날 “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커져 가고 있으나 정부, 지자체, 의료기관이 힘을 합해 노력하고 있어우리는 이것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부탁드린다”며 “중증·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 받으실 수 있도록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인근 중소병원과 의원을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밤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오후 9시 50분경 응급센터를 방문해 1시간 20분가량 머물렀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응급의료가 필수 의료 중에 가장 핵심인데 국가에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도와드리지 못한 것 같아 참 안타깝다”며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편성해서라도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업무강도가 높고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된 필수 의료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적절한 보상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 패자부활 길도 막힌 자영업자 月 24만명
- 삼양, ‘年8억개 생산’ 新공장 준공… “K라면 수출 전진기지로”
- 홈플러스, 인가 전 M&A 신청한다…“청산 가치 더 높아”
- 李대통령 “주식시장서 장난치면 패가망신”
-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3년 5개월 만에 최고치
- ‘국평’ 분양가 7.7억… 1년새 1억 올랐다
- 자영업자 5개월째 줄었다…커피숍·호프집에 모텔·음식점까지 ‘줄비명’
-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2900선 돌파… ‘바이 코리아’ 외국인 이달만 4조 매수
- “재초환 부과땐 서울 가구당 평균 1억4741만원… 전국 58곳 대상”
- “11년 방치해 실명”…‘이 병’ 3개월 안에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