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작년 신규 벤처펀드 10조원 첫 돌파
신동진 기자
입력 2023-01-20 03:00:00 수정 2023-01-20 03:00:00
민간 비중 40%, 모태 자펀드 추월
지난해 국내 신규 벤처투자조합(벤처펀드) 결성액이 사상 처음 10조 원을 넘었다. 순수 민간펀드 비중(40%)이 정부 모태펀드 출자를 받은 펀드 비중(36%)을 역전하면서 벤처투자 시장이 민간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10조7286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2308억 원(13.0%) 증가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위기에도 이미 약정된 자금 유입과 벤처캐피털(VC)의 출자자 모집으로 지난해 1분기(1∼3월)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전년보다 유일하게 감소한 지난해 4분기에도 3조5000억 원이 넘는 펀드가 새로 결성됐다.
정책자금 출자없이 순수 민간자금으로 결성된 벤처펀드(4조3651억 원)는 지난해보다 1조 원 가까이 늘면서 처음으로 모태 자펀드(3조8572억 원)를 넘어섰다. 가장 많이 출자한 민간부문은 ‘금융기관’으로 출자액은 2021년 대비 6921억 원(40%) 증가한 2조4255억 원이었다. 그간 민간투자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대형펀드 결성액도 크게 늘었다. 1000억 원 이상 결성된 순수 민간 대형펀드(1조3917억 원)는 2021년 대비 117% 증가하면서 전체 1000억 원 이상 펀드결성액 증가율(46%)보다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지난해 국내 신규 벤처투자조합(벤처펀드) 결성액이 사상 처음 10조 원을 넘었다. 순수 민간펀드 비중(40%)이 정부 모태펀드 출자를 받은 펀드 비중(36%)을 역전하면서 벤처투자 시장이 민간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10조7286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2308억 원(13.0%) 증가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위기에도 이미 약정된 자금 유입과 벤처캐피털(VC)의 출자자 모집으로 지난해 1분기(1∼3월)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전년보다 유일하게 감소한 지난해 4분기에도 3조5000억 원이 넘는 펀드가 새로 결성됐다.
정책자금 출자없이 순수 민간자금으로 결성된 벤처펀드(4조3651억 원)는 지난해보다 1조 원 가까이 늘면서 처음으로 모태 자펀드(3조8572억 원)를 넘어섰다. 가장 많이 출자한 민간부문은 ‘금융기관’으로 출자액은 2021년 대비 6921억 원(40%) 증가한 2조4255억 원이었다. 그간 민간투자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대형펀드 결성액도 크게 늘었다. 1000억 원 이상 결성된 순수 민간 대형펀드(1조3917억 원)는 2021년 대비 117% 증가하면서 전체 1000억 원 이상 펀드결성액 증가율(46%)보다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비즈N 탑기사
- 조희연 “해직교사 특채→화합”…1심은 왜 죄로 봤나
- 진태현·박시은 “아이 떠난 후 눈물…사실 매일 참고 있는 것”
- 폭설 속 달리는 구급차서 ‘새 생명’ 받아낸 소방대원들
- 470만원에 구입한 ‘포켓몬스터 옐로우’ 박살나버린 美 남성
- 공기질이 얼마나 나쁘길래…방콕, 초미세먼지에 재택근무 권고
- “히트곡, 금·석유보다 더 가치”…저스틴 비버, 저작권 2467억원에 매각
- 서현우 “‘유령’ 위해 24㎏ 증량…하루에 6끼 먹어”
- “고은 시집 공급 중단…실천문학 1년 휴간” 윤한룡 대표 사과
- ‘한옥의 아름다움 만끽’ 북촌 설화수의 집, 우수 디자인 선정
- god, 이게 몇 년 만이야?…완전체 화보 공개
- 초고령사회 2년 앞둔 韓 60세 정년 없어지나…55세이상 고용확대 논의
- “거의 다 ‘언팩’ 됐네”…유출된 갤럭시 S23 미리보기
- 삼성전자, 성과급 온도차…반도체 50% vs 생활가전 7%
- “햄버거 아닌 금버거?”…롯데리아發 도미노 인상 이어지나
- ‘난방비 쇼크’…“이미 2배 더 냈는데, 한파에 2월 요금 더 걱정”
- 강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 15억대 무너져…1년 전으로 돌아가
- “주말 내내 기다리다 달려왔어요” 은행 30분 일찍 문열자 시민들 “대환영”
- 은행권, 30일부터 영업시간 복원…오전 9시에 문 연다
- “아직 불안”vs“한국 늦어도 너무 늦어”…노마스크 첫날 제주공항 가보니
- ‘푼돈 재테크’ 푹 빠진 MZ세대…“빈병·쇼핑백도 팔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