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덕을 쌓아야 당첨? 296대 1 최고 인기 휴양림은?
이기진 기자
입력 2022-06-23 10:54 수정 2022-06-23 11:49
강원 화천에 있는 숲속야영장 오토캠핑장 27호. 올해 여름철 성수기 이용자 신청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의 여름 성수기 숙박시설 추첨 결과 경북 문경 대야산자연휴양림 내 숲속의집(601호)이 296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던 변산자연휴양림 위도항 객실의 경쟁률(131대 1)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자연휴양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이영록)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성수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과 야영장 추첨 예약신청을 받은 결과 총 11만8698명이 신청해 지난해보다 2만2174명이 늘었다. 객실은 평균 6.46대 1, 야영 시설은 1.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 문경에 있는 대야산국립자연휴양림내 숙박시설인 601호. 올해 여름 성수기 예약신청 결과 296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가장 인기 있는 숙박 시설 은 경북 ‘문경8경’ 중 중심부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601호)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숲을 배경으로 자리한 신축 객실로, 숲속의집 중에서도 비교적 큰 규모(14인실, 80㎡)와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또 대야산과 둔덕산 사이로 흐르는 용추계곡이 있어 청정한 물과 경관을 즐기기에 제격이다.야영시설은 산림청 1호 숲속 야영장인 강원 화천숲속야영장 ‘27번 오토캠핑장’으로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 야영장은 다른 오토캠핑장 및 산책로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목으로 쌓여 있어 독립된 공간을 추구하는 최근 휴양객의 취향에 적절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화천숲속야영장은 산림의 원형이 잘 보전돼 야영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계곡과 가까워 이용객들 사이에서도 오래전부터 ‘명당 캠핑장’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올해 여름 성수기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인천의 무의도자연휴양림은 평균 경쟁률 35.72대 1을 기록했다. 이곳은 수도권과 가까워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우수한 자연 및 해양경관,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 등을 자랑한다.
신청자별 당첨 내역은 숲나들e 누리집(www.foresttri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 결제 기간은 27일 오후 6시까지며, 결제를 하지 않을 경우 당첨이 자동 취소된다. 미결제 또는 예약이 취소된 시설은 29일 오전 9시부터 숲나들e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영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휴양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휴양림이 최고의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