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교실…학령인구 올해 789만→30년 뒤 481만명 ‘39% 감소’
뉴스1
입력 2022-05-26 13:50 수정 2022-05-26 13:50
텅빈 경기 안양의 한 초등학교 교실 모습. /뉴스1DB
2020년 기준 789만명인 전국 학령인구가 30년 뒤인 2050년에는 481만명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시도편)에 따르면 전국 학령인구(6∼21세)는 2020년 789만명에서 2050년 481만명으로 39.1%(308만명)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시도별로 2020년 대비 2050년 학령인구는 세종이 40.1%(3만명) 증가한 반면에 울산(-53.7%), 전북(-51.6%), 전남(-50.8%), 경남(-50.3%), 대구(-50.1%) 등 5개 시도는 50%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이외 지역의 학령인구 예상 감소율은 서울 42.8%, 부산 48.7%, 인천 37.8%, 광주 47.0%, 대전 47.4%, 경기 25.6%, 강원 40.9%, 충북 38.6%, 충남 37.7%, 경북 49.6%, 제주 26.6% 등이다.
권역별로 영남권의 감소폭이 50.0%(96만명)로 가장 컸고 호남권(47.0%·43만명), 중부권(35.9%·42만명), 수도권(32.7%·127만명) 순이었다.
학령별로 초등학교(6~11세) 감소폭이 38.0%(104만명)으로 가장 컸고 중학교(12~14세) 31.9%(44만명), 고등학교(15~17세) 31.4%(44만명)였다.
0∼14세 유소년인구도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유소년인구는 2020년 631만명(12.2%)에서 2035년 414만명(8.1%)으로 감소한 후 2050년에는 417만명(8.8%)에 이를 전망이다.
시도별로 2020년 유소년인구 비중은 세종이 19.9%로 가장 높고, 서울이 10.3%로 가장 낮았지만 2050년에는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는 10% 미만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2020년 대비 2050년 유소년인구는 세종이 20.0%(1만명) 증가한 반면에 울산(-53.0%), 경남(-49.4%), 전남(-48.9%) 등 8개 시도는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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