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공매도 차입기간 60일→90일로 연장
김자현 기자
입력 2021-09-24 03:00 수정 2021-09-24 14:34
11월부터… 대주 증권사 28개로 확대
11월부터 개인투자자가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리는 기간이 현행 60일에서 90일로 늘어나고 만기도 연장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개인투자자 공매도 접근성 제고 방안’을 23일 내놨다. 현행 개인 대주(주식 대여) 제도는 차입 기간이 1회, 60일로 한정돼 연장이 필요한 투자자들은 만기일에 상환한 뒤 다시 대여 받는 절차를 밟아야 했다. 하지만 11월부터는 차입 기간이 90일로 늘어나고 만기 때 추가 연장도 여러 차례 할 수 있게 된다. 또 올해 안에 개인 대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가 현재 19개에서 신용거래융자를 취급하는 28개 증권사 전체로 확대된다.
금융위는 올해 5월 부분 재개한 공매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5월 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비중은 전체 공매도 대금의 1.9%를 차지했다. 지난해 공매도 중단 이전(1월 2일∼3월 13일)의 1.2%와 비교하면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외국인(76.0%), 기관(22.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11월부터 개인투자자가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리는 기간이 현행 60일에서 90일로 늘어나고 만기도 연장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개인투자자 공매도 접근성 제고 방안’을 23일 내놨다. 현행 개인 대주(주식 대여) 제도는 차입 기간이 1회, 60일로 한정돼 연장이 필요한 투자자들은 만기일에 상환한 뒤 다시 대여 받는 절차를 밟아야 했다. 하지만 11월부터는 차입 기간이 90일로 늘어나고 만기 때 추가 연장도 여러 차례 할 수 있게 된다. 또 올해 안에 개인 대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가 현재 19개에서 신용거래융자를 취급하는 28개 증권사 전체로 확대된다.
금융위는 올해 5월 부분 재개한 공매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5월 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비중은 전체 공매도 대금의 1.9%를 차지했다. 지난해 공매도 중단 이전(1월 2일∼3월 13일)의 1.2%와 비교하면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외국인(76.0%), 기관(22.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