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도 오른다… 서울우유, 내달 5.4% 인상
박성진 기자
입력 2021-09-24 03:00 수정 2021-09-24 14:33
빵-과자 등 도미노 가격상승 우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다음 달 1일부터 우유 가격을 5.4%(1L 흰우유 기준)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우유(사진)가 우유값 인상에 나선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우유값 인상에 나서면서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다른 우유 업체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서울우유 측은 “올해 8월 원유(우유 원재료) 가격이 인상되며 경영 압박이 커졌다”며 “지난 3년간 누적된 부자재 가격, 물류 비용 및 고품질의 우유 공급을 위한 생산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대형마트에서 2500원대 중반에 판매되는 서울우유 흰 우유 1L 제품 가격은 2700원 전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유업계는 올해 8월부터 L당 926원에서 21원(2.3%) 오른 947원에 원유를 공급받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우유값 인상을 시작으로 우유를 원료로 하는 아이스크림과 빵, 과자, 커피 등 다른 식품의 가격도 시차를 두고 줄줄이 오를 수 있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다음 달 1일부터 우유 가격을 5.4%(1L 흰우유 기준)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우유(사진)가 우유값 인상에 나선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우유값 인상에 나서면서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다른 우유 업체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서울우유 측은 “올해 8월 원유(우유 원재료) 가격이 인상되며 경영 압박이 커졌다”며 “지난 3년간 누적된 부자재 가격, 물류 비용 및 고품질의 우유 공급을 위한 생산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대형마트에서 2500원대 중반에 판매되는 서울우유 흰 우유 1L 제품 가격은 2700원 전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유업계는 올해 8월부터 L당 926원에서 21원(2.3%) 오른 947원에 원유를 공급받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우유값 인상을 시작으로 우유를 원료로 하는 아이스크림과 빵, 과자, 커피 등 다른 식품의 가격도 시차를 두고 줄줄이 오를 수 있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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