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올림픽 집관족 특수…편의점 맥주·안주 매출 ‘쑥’

뉴시스

입력 2021-08-04 10:55 수정 2021-08-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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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3~31일 맥주 매출, 전주보다 31%, 안주 70%↑
무더위 지속, 봉지얼음 매출 작년보다 164% 급증
8월 한 달간 수제맥주 3종 4캔 9000원, 안주류 할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와 무더운 날씨로 집에서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맥주와 안주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올림픽 경기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맥주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7월 9~17일)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는 117%,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간편 안주는 70%, 마른안주는 24% 증가했다.

맥주와 함께 더위를 식히기 위한 얼음, 아이스크림, 음료 등 매출도 크게 늘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12일부터 8월2일까지 봉지얼음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컵얼음은 114% 증가했고, 아이스크림 판매량은 52% 늘었다. 파우치음료와 탄산·이온음료도 각각 76%, 48% 증가했다.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여자 배구 한일전 등 빅 매치가 있었던 지난 31일에는 맥주와 안주류가 7월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올림픽 시즌에 맞춰 지난달 출시한 ‘두꺼비도 반한 5색 모둠안주’가 호응을 얻으며 안주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마트24가 하이트진로와 협업한 상품으로 간장닭강정, 훈제요리, 소시지야채볶음, 고추잡채, 견과류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별도의 조리 없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쿨 푸드(Cool Food) 상품의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선보인 비빔국수&얇은피만두는 7월 도시락 카테고리에서 베스트 4위로 올랐고, 시원하게 먹는 ‘크래미맛살마요냉삼각초밥’은 참치마요삼각김밥, 더블스팸김치&제육삼각김밥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쿨 푸드 상품의 인기에 발맞춰 ‘시원한여름안주 냉채족발’도 선보인다. 슬라이스 족발, 양배추, 당근채, 오이채, 게맛살채, 지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새콤달콤한 맛의 냉채소스가 동봉돼 있다. 가격은 4900원이다.

이마트24는 수제맥주인 SSG랜더스라거,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최신맥주 골든에일 등 야구맥주 3종을 8월 말까지 4캔 1만원에 판매한다. 올림픽 기간에 맞춰 오는 8일까지 4캔, 9000원에 판매하며, 이후 8월 말까지 행사카드로 결제 시에도 맥주 4캔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카드로 안주 베스트 20종 구입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정인 이마트24 바이어는 “더운 날씨에 지친 입맛을 돋울 수 있도록 새콤달콤하고, 시원하게 먹는 상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단품으로 즐길 수 있고, 술안주로도 잘 어울려 집콕족과 올림픽 집관족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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