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준법감시위 지속적 활동 보장”

김현수 기자

입력 2021-01-12 03:00 수정 2021-01-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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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들 만나 “면담 정례화” 약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앞으로도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고, 위원들과의 면담도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준법감시위가 본연의 역할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충분한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1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김지형 준법감시위 위원장 등을 만나 1시간 10분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새해 첫 면담이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준법위의 실효성과 지속성을 책임지고 보장하겠다”며 재판과 관계없이 준법감시위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법감시위는 이 부회장 재판부의 ‘실효적인 준법감시제도’ 마련 요청에 따라 지난해 2월 출범한 삼성 외부의 독립적 준법감시기구다. 앞서 이 부회장은 “위원들을 정기적으로 뵙고 저와 삼성에 대한 소중한 질책도 듣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준법감시위는 국정농단 재판부가 지정한 전문심리위원들이 내놓은 평가를 반영하기 위한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또 준법감시위의 권고에 따라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등은 올해 주주총회부터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하게 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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