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되레 호황’ 제주 골프장 이용객 8% 늘어

뉴시스

입력 2020-09-15 14:24 수정 2020-09-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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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144만4388명…작년보다 10만명 이상 증가
해외 골프여행 막히면서 국내 골프장으로 수요 몰려
특히 6~8월 이용객 급증…13.9%·37.9%·30.6% 늘어



제주도 골프장이 이른바 ‘코로나19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해외 골프 여행길이 막히면서 수요가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8월까지 도내 골프장 이용객은 144만438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33만7530명보다 8% 늘어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3월 도내 골프장 이용객은 14만2595명을 기록하며 전년(16만8743명) 대비 15.5% 줄었다.

4월에는 19만5106명이 찾아 전년(19만4630)보다 0.2% 소폭 늘었다. 이어 5월에는 지난해 21만8500명에서 올해 19만2717명으로 다시 11.8% 감소했다.

특히 6~8월 여름휴가 기간에는 도내 골프장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도내 골프장 이용객은 6월부터 23만2580명, 22만8599명(7월), 23만6836(8월)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각각 13.9%, 37.9%, 30.6% 증가한 수치다.

제주도 관계자는 “여름 휴가 기간 해외 골프 여행길이 막히면서 이 수요가 국내로 몰리면서 제주도 골프장뿐만 아니라 전국 골프장에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며 “골프장 예약이 되지 않는다는 민원 전화까지 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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