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4% “다주택 고위공직자, 부동산 업무서 배제해야”
뉴스1
입력 2020-08-06 09:36 수정 2020-08-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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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다주택 고위공직자를 부동산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6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오마이뉴스 의뢰, 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에 따르면 다주택 고위공직자를 부동산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73.7%였다.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아도 상관없다’는 16.1%,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10.2%였다.
다주택 고위공직자를 부동산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70%가 넘었지만, 특히 부산·울산·경남에서는 79.4%로 가장 높았다.
다만 대전·세종·충청은 66.4%였고, 제주는 65.7%로 가장 낮았다.
‘배제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연령대별로 40대(82.6%)와 50대(80.7%)에서 높게 나타났고, 이어 30대(77.7%), 60대(74.0%), 20대(65.8%) 순으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중도·진보 모두 ‘배제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는데, 구체적으로 진보층 82.9%, 중도층 75.4%였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64.5%로 다소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83.1%, 열린민주당 지지층 78.1%, 통합당 지지층 67.8%, 무당층 62.7%가 ‘배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주택 소유형태별로 ‘배제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자가(75.8%), 전세(72.4%), 월세 및 사글세(68.1%)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6.1%(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이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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