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업장, 점심시간 2~3부제 운영…여름휴가도 분산 시행

뉴스1

입력 2020-06-29 11:43 수정 2020-06-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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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뉴스1 © News1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밀집 사업장에 대한 여름휴가 분산 운영과 점심시간 2~3부제를 시행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고용노동부는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집중된 여름휴가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사업장이 여름휴가를 자율 분산해 시행하도록 지도하는 내용을 중대본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1만9375개소(산재보험 가입 기준)에 대해 여름휴가를 7월초부터 9월초·중순까지 분산해 운영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방노동관서에서는 여름휴가 실태조사 및 분산계획표를 사업장에 배포해 사업주가 사업장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여름휴가를 분산, 시행할 수 있도록 자체 계획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또 점심시간 시차 운영 지도를 병행한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사업장에 대해 고정된 점심시간 낮 12~13시를 2~3부제로 나눠 시차를 두고 운영하도록 하고, 식사대기 시 개인 간 간격 유지, 식탁 일렬배치(한 방향 보기) 등 식당 방역지침도 함께 지도한다. 이를테면 2부제는 11시30분, 12시30분 그리고 3부제는 11시30분, 12시, 12시30분으로 식사시간을 구분하는 방식이다.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부서별 점심시간 시차 운영을 지도할 예정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코로나19는 노동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업장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므로 여름휴가 분산 실시와 점심시간 시차운영제에 사업장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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