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밴 선글라스 ‘사기사이트’ 급증…“URL에 ‘rb’ 있으면 의심해야”

뉴스1

입력 2020-06-29 11:29:00 수정 2020-06-29 1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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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을 사칭한 사기 사이트의 메인 화면(소비자원 제공) © 뉴스1

#1. A씨는 SNS를 통해 레이밴 선글라스 할인 광고를 접한 뒤 판매 사이트에 접속해 제품 3개를 약 9만원에 구매했다. 그러나 이는 공식 판매처가 아닌 사칭 사이트였다. 제품이 배송되지 않아 확인차 접속했을 때 판매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였다.

#2. B씨는 SNS를 통해 접속한 레이밴 선글라스 판매 사이트에서 제품 3개를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결제했다. 그러나 1개는 누락된 채 배송된데다, 배송받은 2개마저도 가품으로 의심됐다.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을 사칭한 사기 사이트가 급증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되도록 SNS를 통해 접속한 판매 사이트의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국제거래소비자포털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레이밴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86건이다. 1~2월 33건이 접수된 뒤 3월에는 6건으로 줄었으나 4월 13건, 5월 27건으로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선글라스 관련 소비자피해가 주로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주로 SNS 할인 광고를 통해 사칭 사이트를 접한 경우가 많았다. 문제의 사이트는 URL에 ‘rb’가 포함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이트 메인 화면도 동일하거나 유사했는데, 같은 사업자가 사이트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며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려면 SNS의 할인 광고 게시물을 통한 구매를 삼가야 한다. 또 구매 전 국제거래소비자포털 홈페이지에서 ‘rb’ 키워드를 검색해 사기 의심 사이트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사기 사이트에서 거래한 뒤 사이트 폐쇄, 사업자 연락 두절, 물품 미배송, 가품 배송 등 피해를 입었다면 거래 내역, 사업자와 주고 받은 메일과 같은 증빙자료를 확보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Δ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가 맞는지 확인할 것 Δ지나치게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거나 사업자 연락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사이트일 경우 이용 후기를 검색해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Δ구매시에는 가급적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쓸 것 Δ피해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경우 국제거래소비자포털로 도움을 구할 것 등을 요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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