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코로나 영향’ 계속…온라인 매출 늘고 오프라인 줄고

뉴스1

입력 2020-06-29 11:04 수정 2020-06-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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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통업에 미치는 여파가 5월에도 계속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산업의 활성화로 오프라인 유통의 매출이 4달 연속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부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5%가 증가했고, 오프라인은 6.1% 감소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친 유통업계 전체로 살펴보면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 증가한 11조6300억원이었다.

3월 3.3% 감소의 ‘충격’ 이후 지난달(+3.9%)에 이어 두 달 연속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매출의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자제 등으로 인해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업태별로 보면 준대규모점포(SSM·-12.4%)이 가장 감소 폭이 컸고, 대형마트(-9.4%), 백화점(-7.4%) 등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편의점의 경우 위생용품 소비 증가에 따른 생활용품 판매 증가와 함께 담배 판매 등이 늘면서 0.8%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온라인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의 선호로 반사이익을 누렸다. 코로나19가 본격화 된 2월 이후 4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2월 +34.3%, 3월 16.9%, 4월 16.9%)다.

상품군 별 매출을 살펴보면 패션/잡화(-11.8%), 서비스/기타(-6.1%)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은 감소하고, 가전/문화(+16.0%), 생활/가정(+12.7%) 등 가정생활 중심의 소비재 품목 매출은 상승하는 추세가 지속됐다.

온·오프라인 업체를 모두 합친 업태별 매출 구성비율에서도 온라인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온라인의 매출 비중은 45.9%로 정확히 절반을 차지했던 전년 동월(41.2%)과 비교해 비중이 높아졌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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