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포에 온라인 주문 폭주…쿠팡 앱 한때 오류

뉴시스

입력 2020-02-21 14:27 수정 2020-02-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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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물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주문량 폭주로 쿠팡 앱에는 지난 20일 밤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쿠팡 앱 일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완전히 복구되는 데까지약 두 시간이 걸렸다. 퇴근 시간 이후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한 접속 장애로 분석된다. 쿠팡 앱은 현재 정상 작동되고 있다. 확진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한 19일부터 쿠팡 주문량은 폭증했다. 특히 확진 환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주문량은 4배 이상 늘었다.

쿠팡은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주문량이 급증한 품목의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배송에 나설 계획”이라며 “신규 확진 환자가 몰린 대구·경북 지역 고객이 원활하게 생필품을 배송받을 수 있게 총력 지원하겠다”고 했다.

쿠팡은 20일 홈페이지에 배송 지연 안내 공지를 띄웠다. “주문량 폭주로 21일부터 롯켓배송(로켓프레시 포함)이 지연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 로켓배송 일일 배송량은 약 180만건이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배송량은 330만건까지 치솟았다. 지난 2일에도 배송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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