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 매매거래량 6.0% 감소…서울도 23% 급감

뉴시스

입력 2020-01-23 15:40 수정 2020-01-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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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만건→85.6만건→80.5만건…감소 추세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숨 고르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작년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80만5000건으로 전년보다 6.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5년 평균치(101만1000건)와 비교하면 20.4% 줄어든 수치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2014년 100만5000건에서 2015년 119만4000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가 2016년 105만3000건, 2017년 94만7000건, 2018년 85만6000건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12월 거래량만 놓고 보면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1만8000건으로 2018년 12월 5만6000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12월 신고된 자료를 집계된 것이다.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는 만큼 12월 신고된 건수는 10월과 11월에 이뤄진 거래가 다수 포함 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12·16 대책 직전에 매매거래가 늘어난 것이 12월 수치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지역별로 작년 연간 거래량을 보면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39만9000건으로 전년 대비 15.3% 감소했고, 이 중 서울은 13만1000건으로 전년 대비 23.2%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40만6000건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작년 연간 전월세 거래량은 195만4000건으로 전년(183만1000건) 대비 6.8% 증가했다. 5년 평균에 비해서는 16.1% 증가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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