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변수에 11월 아파트 공급실적률 44% 그쳐

뉴스1

입력 2019-12-02 15:02 수정 2019-12-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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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 규제 변수로 지난 달 전국 아파트 신규 공급량이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직방이 조사한 11월(10월 31일 기준) 분양 예정단지는 전국 71개 총 5만5616가구(일반분양 3만8789가구)다. 이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뤄진 곳은 34개 단지 총 2만4735가구(44%)다. 일반분양 기준으로는 41%인 1만5797가구에 그쳤다.

12월에는 52개 단지 4만2736가구(일반분양 3만431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1년 전보다 총가구 기준으로 137%(2만4726가구), 일반분양 기준 117%(1만6387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만3032가구로 가장 많으며, 이어 인천(8052가구), 서울(671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5140가구로 가장 많았다.

직방은 12월 역시 분양 일정이 계획대로 유지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 발표 이후 12월 분양이 예정돼 있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등 단지들이 내년으로 일정을 미루고 있다”면서 “12월 개별사업장의 입지 조건과 분양가 등에 따라 인기 지역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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