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 타고 웨어러블 기기로 두통 치료

배석준 기자

입력 2019-11-22 03:00 수정 2019-11-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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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로봇-미래식품 등… 내년 美CES 5대기술 전망

‘웨어러블 기기로 가벼운 진동을 일으켜 두통을 없애고, 3차원(3D) 프린터로 만든 햄버거를 먹고, 돌봄 로봇이 외로운 노인의 벗이 되는 세상….’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0’에서 선보일 혁신적인 기술들이 소개됐다.

21일 KOTRA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최근 발간한 ‘2020년 주목할 5가지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서 미래의 5대 기술 트렌드로 △디지털 치료 △하늘을 나는 차 등 차세대 교통수단 △식품의 미래 △안면인식 기술 △로봇의 발전 등을 꼽았다.

디지털 치료는 기존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SW)를 통해 환자에게 직접적인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내년 CES에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통해 환자가 가상공간에서 치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법이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헬리콥터와 드론의 최첨단 형태인 수직이착륙 공중차량을 활용한 ‘비행 택시’ 등 미래 교통수단도 주목할 기술 중 하나다. 식품 기업들도 내년 CES에서 식물 기반의 각종 대체육 제품, 곤충 단백질 같은 지속가능 식품, 개개인의 유전자 구조와 필요 영양소를 고려한 맞춤형 음식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연령·성별은 물론이고 감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도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돌봄용 로봇 등도 내년 CES의 관전 포인트다.

‘CES 2020’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인 김현석 사장은 미래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미래 기술의 좌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CTA는 전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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