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 생산성 30%↑-공사비 25%↓”

황태호 기자

입력 2019-11-22 03:00:00 수정 2019-11-22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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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CT 활용 실증 공사… “드론-AR로 설계-시행 오류 줄여”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이 생산성은 30% 높이고 공사 기간과 비용은 2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실증 결과가 나왔다. SK텔레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대건설기계, SK건설 등과 함께 정밀하게 위치를 측정하는 드론(무인기)과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한 달여에 걸친 스마트 건설 실증 결과 이 같은 효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9월부터 지난달 17일까지 37일간 경기 연천군 SOC실증연구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실증공사는 길이 260m, 폭 20m의 상·하행선 도로의 측량부터 설계, 시공, 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측량 단계에선 근적외선을 이용한 ‘라이다 드론’이 투입됐다. 드론이 레이저의 반사파로 지형의 생김새를 기록하면서 측량전문가 5명이 18일 동안 해야 할 작업을 3명이 4일 만에 끝냈다.

설계 단계에는 3차원(D) 설계 방식인 건축정보모델링(BIM) 기술이 활용됐다. 기존의 종이나 2D 캐드 도면에 비해 설계 오류로 인한 시행착오가 줄어들어 평균 공사비가 25% 감소했다. 시공 단계에는 각종 센서와 위성항법장치(GPS)를 부착한 중장비가 쓰여 작업의 정밀도를 1.5cm 오차범위 이내로 끌어올렸다. 최판철 SKT 기업사업본부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토대로 스마트 건설을 터널이나 교량, 스마트 조선소 등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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