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나라 하는 일이 다 그렇지”…日 우익 ‘유니클로 불매’ 조롱 메시지

뉴스1

입력 2019-11-21 17:28 수정 2019-1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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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1

 “일본 상품 없으면 못사는 한국인들” “너희 나라 하는 일이 다 그렇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우익에게 받았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해 거센 논란이 되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일본 우익으로부터 받았다”며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을 조롱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대한민국 역사 바로잡기 운동을 진행 중인 서 교수는 “(일본 우익들이) 정말 많은 조롱을 해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의 메시지 공개 후 온라인은 들끓고 있다. 관련 내용을 전하는 기사에는 “사지 말고,먹지 말고,가지 말자!” “두고 보자고” “너네들이나 잘하세요”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서 교수는 같은 글에서 국내 ‘친일파’들에게 받았다는 메시지도 공개했다. 서 교수는 “특히 더 기분이 안 좋았던 것은 한국에 남아있는 친일파들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너 혼자 외친다고 되냐’ ‘이 사진(유니클로 히트텍 무료 증정 행사에 참여하기 고객이 줄을 선 모습)이 원래 한국인의 본모습’이라며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을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의 우익도 문제지만, 한국에 살고 있는 친일파들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던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앞서 19일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 ‘히트텍’ 무료 증정 행사 사진을 올린 뒤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자고”고 해당 게시물에 적었다. 사진에는 ‘히트텍’을 받으려는 이들이 기다랗게 줄을 서고 있었다.

그는 21일 다시 한번 게시물을 올려 “유니클로는 티셔츠에 욱일기 디자인을 새겨서 판매하기도 했고, 광고 전단지에 어린 아이가 종이비행기를 들고 있는 그 종이비행기 날개를 욱일기 문양으로 디자인해서 또 큰 논란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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