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일 외부에 맡긴다…가사서비스 결제 규모 3년만에 3배↑
뉴스1
입력 2019-11-20 14:11 수정 2019-11-20 14:12
(현대카드 제공) © 뉴스1
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뜻의 이른바 ‘편리미엄’ 트렌드를 타고 집안일을 외부에 맡기는 ‘외주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카드·캐피탈은 2017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에서 현대카드로 결제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분석한 가사서비스 분야는 Δ육아 Δ청소 Δ요리 Δ세탁 등 4가지로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 검색과 주문, 결제까지 가능한 20개 업체가 대상이었다.
2017년 1월에서 10월까지 5만 6690건이었던 가사 관련 서비스 결제 건수는 2019년 같은 기간 19만42건을 기록해 3.4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제금액도 19억 7831만원에서 62억 1038만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이용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요리와 육아다. 2017년 10월까지 9972만원에 그쳤던 요리 분야 결제금액은 2019년 같은 기간 9억 8091만원으로 10배 가량 증가했다. 육아 역시 3년간 9배 넘게 결제건수가 늘었다.
사용자 분석에서는 50대의 가사서비스 이용 증가율이 눈에 띈다. 2019년 세대별 가사서비스 결제 비중은 30대(50.04%)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2017년 대비 연령대별 증가율을 보면 50대가 결제 건수(400%)와 결제 금액(381%) 모두 가장 높았다. 젊은층 못지 않게 50대도 집안일을 외부에 맡기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가사 서비스는 아직은 성장 중인 작은 시장이지만 세대와 연령을 가리지 않고 이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때 향후 이용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