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세계 90% 국가, 경제 동반하락…근본해법은 혁신”

뉴시스

입력 2019-11-13 15:59 수정 2019-11-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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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45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축사
"메이드인코리아, 품질·기술 보증..기업·노동자·정부 노력"
"품질 경쟁력이 미래 경쟁력, 혁신으로 미래 만들어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혁신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의 경제의 생명”이라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45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축사를 통해 “세계 90%의 국가들이 경제의 동반 하락에 빠져들고 있고, 핵심 교역 상대인 미국과 중국이 경제 마찰을 겪고, 일본은 우리에게 경제 보복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동승해야 한다”며 “문제의 원인이 복잡다기한 만큼 해법도 복합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어느 경우에도 불가결한 근본 해법은 품질 혁신을 포함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메이드 인 코리아’ 하면 값싼 제품을 연상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품질과 기술을 보증하게 됐다”며 “거의 모든 나라의 백화점에 한국산 냉장고와 텔레비전이 고급품으로 진열돼 있다. 이는 반세기에 걸쳐 기업과 노동자와 정부가 전력투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총리는 “1960년대 정부는 품질 관리를 위한 기관과 제도를 가동하며, 과감한 수출 정책을 펼쳤고, 기업은 품질 경영을 도입했다”며 “노동자의 품질 분임조 활동은 품질 혁신의 요체였다. 분임조는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고 불량을 줄이는데 출발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데까지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신산업을 육성하고, 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을 높이는 R&D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대담하게 실행하고 있다”며 “표준화 정책을 발전시키며 국제표준의 선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품질인들의 능력과 성취를 사회가 평가하고, 존중하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정부의 노력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와 사용자도 적극 동참해 달라”며 “품질 경쟁력이 미래 경쟁력이다. 혁신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길을 함께 가자”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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