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실패한 과학자?'..파격적인 '과학자' 헤어스타일 선보이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06-14 18:06 수정 2019-06-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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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아인슈타인 같은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는 강아지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실험에 실패한 과학자"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민들레 홀씨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강탈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눈부시게 하얀 털 한가닥 한가닥 모두 삐죽빼죽하게 뻗친 채로 자유분방한 매력을 표출하고 있다.

과학자 헤어스타일 강아지의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실패하기엔 너무 귀엽다", "실험은 실패했어도 내 마음 뺏는 건 성공했다", "눈 하나도 안 보이는데도 어쩜 저렇게 깜찍할 수 있냐"며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난다는 반응이다.

헤어스타일 하나로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사진 속 강아지 '두부'의 보호자 소영 씨는 "평소 두부의 헤어스타일을 약간 민들레 홀씨 느낌으로 삐죽삐죽하게 셀프 미용 해주고 있다"며 "다른 강아지들과는 다르게 특별한 느낌을 살리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머리를 묶기 전 빗질을 하고 나서 간식을 기다리고 있을 때"라며 "너무 사랑스러워서 간직해야겠다 싶어 사진으로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6살 난 말티즈 공주님 두부는 엄살쟁이에 겁도 많고 식탐도 많지만, 낯선사람한테도 애교를 잘 부리는 애교쟁이다.

'헤완얼'이라는 말의 정석을 보여주듯 독특한 헤어스타일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앙증맞은 외모를 갖추고 있기도 하다.

과거 집근처 동물병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동물을 유난히 좋아했던 소영 씨는 어느 날 우연히 동물병원 구석에 혼자 앉아 있는 두부를 보게 됐다.

소영 씨를 보고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리는 다른 강아지들과는 다르게 가만히 앉아만 있는 두부를 보고 의아했던 소영 씨.

알고 보니 아픈 강아지라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입양을 결정했다.

다행히 소영 씨와 가족이 된 이후 넘치는 애정을 받으며 자란 두부는, 이제 누구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다는데.

두부는 8살인 언니 '뽀미'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

소영 씨는 "두부와 뽀미는 룸메이트 같은 존재로, 서로 떨어지면 허전해하면서도 같이 있을 땐 따로 노는 편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잠을 잘 때 사람처럼 코를 잘 고는 귀여운 아이"라고 두부의 매력을 소개한 소영 씨.

"두부가 아프지 말고 우리 가족들과 뽀미와 함께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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