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 ‘롤론티스’, 美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130억… “초기 반응 고무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03-23 21:23 수정 2023-03-23 21:32
롤베돈(롤론티스), 美 스펙트럼에 기술수출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작년 9월 FDA 승인… 10월부터 판매
현지 70여 거래처 확보
공공보험 환급 의약품 등재… 매출 증가 기대
한미약품은 미국 파트너업체 스펙트럼이 2022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현지 시장에 출시한 ‘롤베돈’에 대한 시장 반응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롤베돈은 한미약품이 개발해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이다.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을 받은 뒤 다음 달인 10월 출시됐다.
스펙트럼에 따르면 롤베돈은 지난해 출시된 이후 약 3개월 동안 1011만4000달러(약 131억 원) 규모 매출 실적을 거뒀다. 작년 4분기에만 70여개 거래처들이 롤베돈을 구매했고 전체 클리닉 시장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커뮤니티 종양 네트워크에서 롤베돈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롤베돈이 포함됐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가 오는 4월부터 롤베돈에 대한 영구상환 J-코드 ‘J1449’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롤베돈이 미국 공공보험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등재된 것으로 CMS 이용 환자 의료비 부담을 줄이면서 환급 절차가 간소화되는 개념이다. 롤베돈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펙트럼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약 45% 감축한 운영비용을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 롤베돈 판매와 주요 비즈니스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톰 리가(Tom Riga) 스펙트럼 사장은 “스펙트럼은 지난해 상업화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변모하면서 혁신적인 시기를 보냈다”며 “특히 롤베돈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이 고무적인 상황으로 향후 적절한 인력 배치와 충분한 현금흐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작년 9월 FDA 승인… 10월부터 판매
현지 70여 거래처 확보
공공보험 환급 의약품 등재… 매출 증가 기대
한미약품은 미국 파트너업체 스펙트럼이 2022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현지 시장에 출시한 ‘롤베돈’에 대한 시장 반응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롤베돈은 한미약품이 개발해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이다.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을 받은 뒤 다음 달인 10월 출시됐다.
스펙트럼에 따르면 롤베돈은 지난해 출시된 이후 약 3개월 동안 1011만4000달러(약 131억 원) 규모 매출 실적을 거뒀다. 작년 4분기에만 70여개 거래처들이 롤베돈을 구매했고 전체 클리닉 시장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커뮤니티 종양 네트워크에서 롤베돈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롤베돈이 포함됐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가 오는 4월부터 롤베돈에 대한 영구상환 J-코드 ‘J1449’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롤베돈이 미국 공공보험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등재된 것으로 CMS 이용 환자 의료비 부담을 줄이면서 환급 절차가 간소화되는 개념이다. 롤베돈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펙트럼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약 45% 감축한 운영비용을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 롤베돈 판매와 주요 비즈니스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톰 리가(Tom Riga) 스펙트럼 사장은 “스펙트럼은 지난해 상업화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변모하면서 혁신적인 시기를 보냈다”며 “특히 롤베돈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이 고무적인 상황으로 향후 적절한 인력 배치와 충분한 현금흐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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