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 40%는 20·30대…진단연령 낮아지고 수술연령 높아져
뉴스1
입력 2022-11-29 11:50 수정 2022-11-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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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1명 이상은 척추질환으로 병·의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0~30대 젊은 환자가 늘면서 평균 진단 연령은 36.9세까지 내려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9일 발표한 최근 10년간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척추질환 환자 수는 총 113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했다.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은 10년 전인 2011년(19.3%)보다 2.7%p(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진단 연령은 매년 낮아져 2012년 41.8세에서 2021년 36.9세로 내려왔다. 지난해의 경우 신규 환자 118만명의 40%인 47만명이 20~30대였다.
지난해 척추 수술은 총 12만8000건 시행됐고 평균 수술 연령은 60.5세였다. 처음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진행되는 시기가 길어져 평균 수술 연령은 10년 사이 5.4세 높아졌다.
지난해 관절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736만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4.3%였다.
관절질환자 비율도 2011년보다 2.1% 포인트 늘었고 평균 진단 연령은 2012년 44.7세에서 2021년 41.8세로 낮아졌다. 50대에서 신규 환자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슬관절치환술이 6만7770건, 고관절치환술이 3277건 각각 시행됐다. 평균 수술 연령은 71.1세, 64.2세였다.
근골격계 질환에서는 수술 외에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주로 시행하는데 진통소염제 등 경구 투약 환자가 7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리치료 43.3%, 주사 투약 38.7%, 한방시술 34.2%, 신경차단술 26.7%, 재활치료 20.8%, 관절강내주사 등 주사 통증처치 15.6% 순이었다.
경구 투약을 제외한 6가지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 중 한 종류의 치료만 시행한 비율은 33.6%였다.
두 가지 이상의 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한 비율은 66.4%로 주로 2~4종의 복합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고령층 환자가, 근로 환경 및 생활습관 등의 영향으로 젊은층의 유병률이 각각 증가하고 있어 척추·관절질환자는 앞으로도 늘 것으로 봤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일상생활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익히고 적당량의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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