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퇴행성 관절염’,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개선 가능
스포츠동아
입력 2020-04-03 05:45 수정 2020-04-03 05:45
한지훈 수원 정형외과 버팀병원 원장.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관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의 점진적 손상으로 극심한 통증과 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무릎관절 질환이다. 외부에서 오는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막연히 생각할 수 있지만, 생활 속에서 누적된 잘못된 습관 및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 경우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증상이 초기일 때는 관절경 수술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상생활에서의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을 통해 파악하면 이미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 해당하는 환자들도 있다.
심해지는 무릎 통증으로 인해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기존 관절을 대체하기 위한 치료법으로 인공관절치환술을 결정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러나 고령의 환자의 경우 인공관절 수술 시, 절개를 하거나 뼈의 일부를 절삭하는 과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색전증’ 등 부작용 발생 부담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꺼릴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위험부담을 줄이면서 수술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고령자일수록 수술 시 발생 가능한 위급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술시간의 단축이 중요하며, 그만큼 정형외과 의료진의 숙련도가 요구된다.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질환의 치료부터 수술 후 재활 치료까지 총체적인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수술 이후 재활운동은 인공관절 수술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라 할 수 있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재활운동에 소홀할 수 있는데 재활운동은 빠른 회복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한지훈 수원 정형외과 버팀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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