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궁뎅이버섯' 닮은 궁둥이로 랜선 집사 열광케 한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19-10-18 18:08 수정 2019-10-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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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노루궁뎅이버섯'을 닮은 궁둥이로 랜선 집사를 열광케 하는 고양이가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고양이 궁둥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오동통한 궁둥이를 자랑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둥글둥글하고 새하얀 모습이 노루궁뎅이버섯를 연상케 한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노루궁뎅이버섯인 줄", "진짜 똥글똥글하다", "털 찐 건가요? 뚱냥인가요? 오동통통 너무 귀여워요", "궁디팡팡 한 번만 해보고 싶다", "이 동물은 어떻게 궁둥이마저 사랑스럽지"라며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사진 속 고양이 '소금이'의 보호자 아란 씨는 "같이 사는 동생이 갑자기 웃기다고 소금이 사진을 보내줬다"며 "평소에는 가래떡처럼 길게 늘어져 있는 애가 궁둥이를 자랑하길래 뭔가 싶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커뮤니티에 자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노루궁뎅이버섯을 닮았다고 하셔서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 뭐지 하고 찾아봤는데, 진짜 똑 닮아서 신기했다"며 "소금이가 통통하다기보단 털이 쪄 둥글둥글해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소금이는 생후 9개월 된 스코티쉬 스트레이트 공주님으로, 겁이 많은 성격이다.

아란 씨에 따르면 소금이는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표정에서 기분이 다 티 나는 타입이라고.

기분이 좋을 때면 꾹꾹이도 잘해주고, 자고 있으면 귀에 코를 박고 하루종일 모터 소리 같은 골골송을 불러준다는데.

"소금이는 그냥 존재 자체가 귀여운 것 같다"며 진한 애정을 표현한 아란 씨.

"의사 표현이 똑 부러져서 가끔은 얘가 사람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며 "소금이 말고 위로 소금이 오빠냥이 또치(2살, 남아)랑 먼지(생후 6개월, 남아)도 있는데,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내 새끼들 세 마리 모두 안 아프고 씩씩하게 오래도록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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