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기대수명 짧아…男 6.8년, 女 8.6년 줄어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5-02-13 16:16 수정 2025-02-13 17:01
게티이미지뱅크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은 성인의 기대 수명이 더 짧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2일, 조슈아 스톳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수 연구팀은 ADHD와 기대 수명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영국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ADHD 진단을 받은 성인 3만 29명과 진단을 받지 않은 3만 390명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ADHD 진단을 받은 남성은 기대 수명이 일반 인구보다 평균 6.8년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8.6년 더 짧았다.
연구팀은 ADHD가 기대 수명을 줄인 직접적 원인은 아닐 것으로 보았다. 연구팀은 ADHD 환자들이 일반 인구에 비해 다른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ADHD 환자가 흡연, 음주, 폭식, 자해 등과 같은 위험 행동을 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앞으로 ADHD 환자들의 기대 수명 단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에는 ADHD 성인 환자들이 ADHD가 없는 성인보다 심근경색과 출혈성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연구팀에 따르면 ADHD를 앓는 사람은 38%가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았다, 그러나 ADHD가 없는 사람들의 경우 심혈관질환 진단 비율이 24%였다. 해당 연구는 ‘세계 정신의학’에 게재됐으며 성인 538만 951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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