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소리로 치매 조기 예측 AI기술 국내 개발
장은지 기자
입력 2024-08-02 03:00 수정 2024-08-02 03:00
ETRI, 태블릿 기반 앱 개발 마쳐
이미지-동영상 분석 연구도 진행
“스마트기기 통해 모니터링 가능”
동아DB
노인들의 음성을 분석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최초로 음성·텍스트 분석 기술에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알츠하이머 치매 예측 AI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음성 발화는 기억·주의집중 등 인지 기능과 음운·통사·의미 등 언어 생성 기능, 호흡·조음·발성 등 구어 운동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이다. 이를 분석하면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인지·언어·운동능력 저하를 판단할 수 있다.
노년층 치매 예측 인공지능 시스템 구성도. (전자통신연 제공)/뉴스1연구팀은 음성 발화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고위험군을 예측하는 태블릿 기반 앱 개발도 마치고,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실증해 모델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팀은 음성과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동영상까지 분석·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을 개발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강병옥 ETRI 책임연구원은 “보건소를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는 방식에 비해 스마트기기를 통한 대화 기반의 검사 방식은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이미지-동영상 분석 연구도 진행
“스마트기기 통해 모니터링 가능”

노인들의 음성을 분석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최초로 음성·텍스트 분석 기술에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알츠하이머 치매 예측 AI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음성 발화는 기억·주의집중 등 인지 기능과 음운·통사·의미 등 언어 생성 기능, 호흡·조음·발성 등 구어 운동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이다. 이를 분석하면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인지·언어·운동능력 저하를 판단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음성과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동영상까지 분석·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을 개발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강병옥 ETRI 책임연구원은 “보건소를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는 방식에 비해 스마트기기를 통한 대화 기반의 검사 방식은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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