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어쩌나? 7말8초 확진자 ‘정점’…9월까지 ‘대유행 반복’ 가능성

뉴스1

입력 2021-07-21 13:18:00 수정 2021-07-22 12: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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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1.7.21/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 때까지 ‘대유행’이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84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 15일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더욱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검사 결과를 합산하면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유행은) 적어도 3개월 이상은 갈 것으로 본다”며 “9월 말에서 10월까지는 (일일 확진자가) 600명 밑으로 안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엄중식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백신 접종이 얼마나 빨리 이뤄지냐에 달렸다고 본다”며 “아무리 열심히 해도 9월까지 전체 성인의 50%를 넘기기 어렵기 때문에 9월까지는 이런 유행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4차 대유행의 원인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방역 완화를 꼽았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1주 만에 3배가 늘어나는 해외 사례를 보고 정부가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이 많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중증 환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엄 교수는 “방역 완화 관련 메시지가 반복되면서 거리두기를 유지하던 국민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4단계 이외에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천 교수는 “다중이용 시설을 최대한 제한하고 식사도 포장으로 다 바꾸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재택근무도 늘리고, 사람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바이러스 전파력이 높아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상황 유지만 해도 다행”이라며 “비수도권 확산도 빨라서 비수도권 방역 조치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기석 교수도 “수도권에선 4단계와 함께 필수적이지 않은 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 야간통행 금지 등 강력한 개입이 필요하다”며 “비수도권 역시 일괄적으로 3단계로 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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