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맛집] 중식당 콴쒸이 조미경 대표의 홈차이나 ⑤ 모둠활전복요리

스포츠동아

입력 2020-08-04 05:45:00 수정 2020-08-12 15: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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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생각날 땐 ‘단짠 전복구이’로 기력 충전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재료인 전복. 모둠활전복요리는 버터구이와 홍쇼구이 두 가지 전복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1석 2조의 요리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여름철 보양식’하면 어떤 음식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우리 주변에는 정말 다양한 보양식이 있는데요. 오늘은 보양식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전복을 활용한 요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전복은 복날 때마다 소비량이 급증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보양식으로 선호하는 식재료입니다. 무기질, 칼슘, 인 성분이 풍부한 데다 각종 비타민까지 함유하고 있어 더위에 지친 분들의 기력 회복에도 그만입니다. ‘바다의 산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찜, 탕, 구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를 할 수 있는데 싱싱한 활전복은 횟감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콴쒸이에서는 완도에서 올라온 큼직하고 싱싱한 활전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둠활전복요리는 2∼3가지의 전복요리를 고루 맛볼 수 있는 전복구이 메뉴입니다. 저는 이 ‘모둠’을 좋아해서 콴쒸이 메뉴에 자주 적용하곤 하는데요. 모둠활전복요리는 한정식 맛집에서 제가 전복요리를 먹어보고 와서 개발한 메뉴입니다. 보통은 한 가지 소스를 사용해 전복요리를 만드는데, 그러다보니 두 마리 이상 먹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마늘버터구이전복, 홍쇼전복 두 가지를 함께 맛볼 수 있도록 ‘모둠’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늘버터구이는 다진 마늘소스를 만들어 한번 데쳐 낸 전복 위에 올리고 불에 구워 줍니다. 집에서 하실 때에는 불맛을 위해 토치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전복하고 버터가 은근히 궁합이 잘 맞는데요. 전복 특유의 비릿함이 사라져 전복 향에 예민한 분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 콴쒸이의 모둠활전복요리는 마늘버터구이전복과 함께 양념을 가미한 홍쇼전복이나 머리카락처럼 가느다란 해조류인 발채의 소스를 활용한 발채전복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맛있고 몸에 좋은 전복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드실 수 있는 모둠활전복요리로 올 여름 입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료
칼집을 낸 활전복, 홍피망, 청피망, 새싹 잎, 잣, 마늘, 버터

마늘전복 요리법
① 버터에 다진 마늘을 볶아 마늘버터소스를 만듭니다.

② 칼집을 낸 활전복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③ 전복 위에 미리 만들어 둔 마늘버터소스를 넉넉히 얹은 뒤 오븐이나 토치로 구워줍니다.

홍쇼전복 요리법
① 달군 프라이팬에 고추기름, 홍피망, 청피망, 맛간장을 넣고 달달 볶은 후 잣을 넣어 홍쇼(어향)소스를 만듭니다.

② 칼집을 낸 활전복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③ 미리 만들어 둔 홍쇼소스를 넉넉히 얹은 뒤 구워줍니다.

조미경 (광화문 중식당 콴쒸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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