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서 확진자 잠시 스친 정도는 감염위험 적어

사지원 기자

입력 2020-02-26 03:00:00 수정 2020-02-26 04: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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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비상]
코로나19 Q&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문을 닫는 경우가 늘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만큼 이동 동선이나 접촉자도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내용을 Q&A로 정리했다.

―내가 다니는 직장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어떻게 되나.

“질병관리본부 및 관할 보건소에서 직장으로 찾아온다. 우선 사무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함께 필요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따라 부분 또는 전체를 폐쇄할 수 있다. 그동안 전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직장 내에서 대기한다. 조사팀의 판단에 따라 비격리자로 결정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근무할 수 있다.”


―확진자가 없어도 직장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직장폐쇄를 할 수 있나.

“사업장에서 자의로 결정할 수는 있지만 정부가 강제하지는 않는다. 일부 회사가 감염 확산을 우려해 재택근무를 지시하는 등 자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확진자가 없는데 선제적으로 직장을 닫고 싶다면 역시 사업장 차원에서 결정할 부분이다.”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다. 무조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나.

“보건당국으로부터 따로 연락을 받지 않았으면 그럴 필요는 없다. 질병관리본부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한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가 연락을 하고 자가 격리 대상자라고 통보한다. 자가 격리를 하다가 증상이 발생하면 검사를 받게 된다.”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어도 감염 우려가 없다는 건가.

“실내인지 실외인지, 얼마나 밀접하게 접촉했는지에 따라 다르다. 영화관처럼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공간에서 확진자 옆자리에 앉았다면 감염 우려가 있다고 본다. 이럴 경우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사람이 적은 야외에서 확진자와 잠시 스친 정도로는 감염 우려가 낮다. 접촉할 때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면 더욱 가능성이 적어진다.”


―열이 나고 기침도 하는데, 무조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가야 하나.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3, 4일 외출을 자제한 채 상태를 지켜보기를 권한다. 그래도 증세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연락해 검사 여부 상담을 받아 보는 게 좋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데, 예방 효과도 있나.

“임상의들은 말라리아 치료제가 코로나19를 치료하는 효과는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예방까지 가능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치료 약물을 예방약으로 사용하면 신경성 난청, 환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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