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줄이면 명절피로 뚝…토막잠·천천히 물 마시기 피로회복

뉴스1

입력 2019-09-14 07:09:00 수정 2019-09-14 07: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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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이 끝나고 일상에 복귀하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온종일 멍한 느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연휴 기간에 맞춰졌던 생체리듬이 원래 일상생활에 적응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졸리거나 온몸에서 맥이 빠지며, 소화도 안 된다. 미열이 나는 등 일주일이 넘게 무기력증이 이어지면 명절 후유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을 놔두면 업무능력이 떨어지고 만성피로,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

명절 후유증을 줄이려면 완충 시간을 둬야 한다. 무엇보다 연휴 마지막 날 밤이나 연휴 다음날 새벽에 급하게 귀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조금 여유를 두고 전날 아침에는 집에 돌아와야 피로감을 줄인다. 하루 정도는 집에서 편안히 휴식시간을 갖는 게 좋다.

명절에는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생체리듬을 깨트리기 때문에, 명절에도 평소 기상 시간을 지킨다.

식사도 평소 시간대에 맞추고, 매일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한다. 출근 복장과 물품을 미리 챙겨 놓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피로를 풀 수 있다.

일상에 복귀한 뒤 일주일 정도는 생체리듬을 회복하도록 노력한다. 불규칙한 식사, 일과 후 늦은 술자리는 피하고 하루 6~8시간 충분히 잠을 잔다. 그래도 피곤이 가시지 않으면 점심시간에 20분 이내로 잠깐 눈을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의 피로회복 능력도 높이는 것은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이다. 비타민제도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연휴 기간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다면, 일상에 복귀한 후 수면장애와 피로감이 심하게 올 수 있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커피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중추신경이 자극돼 피로감만 더해진다. 대신 약간 더운물에 10분가량 가볍게 샤워를 해보자. 또 잠들기 전에 적당히 몸풀기 운동을 하는 것도 피로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가급적 낮은 베개를 사용해 바닥과 목의 각도를 줄이고, 무릎 밑에 가벼운 베개를 고여 낮 동안 지친 허리 근육이 이완되는 자세를 유지한다.

선우 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명절 후유증을 줄이는 방법은 스트레칭이 가장 효과가 좋다”며 “손목과 목, 어깨의 뻣뻣한 근육을 풀어주면 몸의 긴장을 이완하고 피로감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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