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오메가3 안전성 우려… 식물성이라고 다 좋을까?
태현지 기자
입력 2022-08-17 03:00 수정 2022-08-17 03:00
오메가3, 똑똑하게 고르는 법
동물성 제품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식물성이라도 외국산은 산패 가능
국내서 추출한 제품 선택이 현명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건강과 면역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 오메가3는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이나 제품을 통해 보충해야만 한다. 그런데 최근 국내 유명 동물성 오메가3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뉴스가 보도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식물성 오메가3는 모두 안전할까? 식물성 오메가3는 먹이사슬 최하위의 미세조류(식물성 플랑크톤)에서 추출해 동물성 오메가3 대비 미세플라스틱과 중금속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오메가3 지방산이 오일로 추출되는 점을 생각하면 식물성 오메가3 역시 산패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오일은 곧 기름이기 때문에 빛과 공기, 열, 시간의 경과에 따라 빠르게 산패가 진행된다. 이는 원료 추출부터 제조, 유통, 보관까지 완제품으로 가는 모든 공정 동안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시중에 판매되는 오메가3 원료는 외국산으로, 해외에서 추출해서 들여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추출한 오메가3 원료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30개월이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배를 타고 수입되어 오는 과정에서 이미 6개월 이상 경과된 경우가 많다. 이에 식물성 오메가3일지라도 제품의 신선도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수입 원료가 아무리 좋아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만들어지는 제품보다 신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산패된 오메가3는 제품의 효능이 감소하는 건 물론 생체기관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며 심할 경우 암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굳이 오메가3를 제품으로 섭취해야 할까? 오메가3를 함유한 식품으로는 ‘등 푸른 생선’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심각해진 해양오염으로 인해 생선을 섭취할 때 오메가3뿐 아니라 바닷 속 중금속이나 미세플라스틱 등의 오염물질을 함께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임산부들에게는 잦은 생선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 이유이다.
2017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등 시장에서 굴, 바지락과 같은 4종의 조개류에서 g당 0.007∼0.034개의 미세플라스틱을 검출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1인당 연간 미세플라스틱 212개를 섭취할 만큼의 양으로 추정된다. 해양수산개발원은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전 세계 해양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이 5조 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미세플라스틱은 자신이 모르는 사이 체내에 꾸준히 축적될 가능성이 크고 인체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은 세포 손상과 신경독성, 조기 사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한의학회 ‘미세플라스틱의 인체건강위협’ 칼럼에 따르면, 1mm 이하의 나노플라스틱은 인체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이동하여 태반과 혈액 뇌장벽, 장관, 폐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심뇌혈관계, 내분비계, 염증반응, 산화손상, 생식계 등에도 직접적인 독성 영향이 관찰됐다고 보고됐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임산부들은 미세플라스틱 노출 시에 취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 갓 추출한 식물성 오메가3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유한건강생활의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하와이 청정해역에서 미세조류를 채취해 국내에서 배양·추출한 후 30일 이내 생산을 원칙으로 하는 비건 오메가3를 출시했다. 100% 미세조류 유래로 중금속, 미세플라스틱이 없는 것은 물론 유일하게 국내에서 배양·생산하여 신선도가 높다. 통상 외국산 오메가3가 원료사에서 제조공장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400시간 이상인 데 반해 뉴오리진 비건 오메가3는 국내에서 콜드체인으로 단 1시간에 제조사로 이송해 가장 신선한 오메가3를 만들어낸다.
건강을 위해 선택하는 오메가3인 만큼 내 몸을 위해서는 꼭 중금속과 미세플라스틱에서 안전한 원료인지, 원료는 신선한지, 불필요한 첨가물 등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뉴오리진 비건 오메가3는 뉴오리진 자사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동물성 제품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식물성이라도 외국산은 산패 가능
국내서 추출한 제품 선택이 현명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건강과 면역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 오메가3는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이나 제품을 통해 보충해야만 한다. 그런데 최근 국내 유명 동물성 오메가3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뉴스가 보도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식물성 오메가3는 모두 안전할까? 식물성 오메가3는 먹이사슬 최하위의 미세조류(식물성 플랑크톤)에서 추출해 동물성 오메가3 대비 미세플라스틱과 중금속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오메가3 지방산이 오일로 추출되는 점을 생각하면 식물성 오메가3 역시 산패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식물성 오메가3, 신선도가 생명
오일은 곧 기름이기 때문에 빛과 공기, 열, 시간의 경과에 따라 빠르게 산패가 진행된다. 이는 원료 추출부터 제조, 유통, 보관까지 완제품으로 가는 모든 공정 동안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시중에 판매되는 오메가3 원료는 외국산으로, 해외에서 추출해서 들여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추출한 오메가3 원료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30개월이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배를 타고 수입되어 오는 과정에서 이미 6개월 이상 경과된 경우가 많다. 이에 식물성 오메가3일지라도 제품의 신선도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수입 원료가 아무리 좋아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만들어지는 제품보다 신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산패된 오메가3는 제품의 효능이 감소하는 건 물론 생체기관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며 심할 경우 암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오메가3를 제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굳이 오메가3를 제품으로 섭취해야 할까? 오메가3를 함유한 식품으로는 ‘등 푸른 생선’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심각해진 해양오염으로 인해 생선을 섭취할 때 오메가3뿐 아니라 바닷 속 중금속이나 미세플라스틱 등의 오염물질을 함께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임산부들에게는 잦은 생선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 이유이다.
2017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등 시장에서 굴, 바지락과 같은 4종의 조개류에서 g당 0.007∼0.034개의 미세플라스틱을 검출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1인당 연간 미세플라스틱 212개를 섭취할 만큼의 양으로 추정된다. 해양수산개발원은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전 세계 해양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이 5조 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미세플라스틱은 자신이 모르는 사이 체내에 꾸준히 축적될 가능성이 크고 인체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은 세포 손상과 신경독성, 조기 사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한의학회 ‘미세플라스틱의 인체건강위협’ 칼럼에 따르면, 1mm 이하의 나노플라스틱은 인체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이동하여 태반과 혈액 뇌장벽, 장관, 폐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심뇌혈관계, 내분비계, 염증반응, 산화손상, 생식계 등에도 직접적인 독성 영향이 관찰됐다고 보고됐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임산부들은 미세플라스틱 노출 시에 취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뉴오리진, 국내 유일 국내 추출한 제품 생산
이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 갓 추출한 식물성 오메가3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유한건강생활의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하와이 청정해역에서 미세조류를 채취해 국내에서 배양·추출한 후 30일 이내 생산을 원칙으로 하는 비건 오메가3를 출시했다. 100% 미세조류 유래로 중금속, 미세플라스틱이 없는 것은 물론 유일하게 국내에서 배양·생산하여 신선도가 높다. 통상 외국산 오메가3가 원료사에서 제조공장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400시간 이상인 데 반해 뉴오리진 비건 오메가3는 국내에서 콜드체인으로 단 1시간에 제조사로 이송해 가장 신선한 오메가3를 만들어낸다.
건강을 위해 선택하는 오메가3인 만큼 내 몸을 위해서는 꼭 중금속과 미세플라스틱에서 안전한 원료인지, 원료는 신선한지, 불필요한 첨가물 등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뉴오리진 비건 오메가3는 뉴오리진 자사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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