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알레르기 있으면 의사와 미리 상의… 접종후 문지르지 말아야

김상운 기자 , 강동웅 기자

입력 2020-10-21 03:00 수정 2020-10-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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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맞을때 이런것 조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다. 우선 접종 전 자신의 컨디션을 살펴보고, 이상이 있으면 접종을 며칠 미루는 게 좋다. 특히 달걀 알레르기가 있거나 과거 백신 접종 시 이상 반응을 경험한 사람은 의사와 미리 상의해야 한다.

백신 접종 직후 국소 부작용을 피하려면 주사 부위를 세게 문지르지 않아야 한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주사 부위를 습관적으로 문지르는 사람이 있는데 주사제가 밖으로 새어나오거나 주사 부위가 부어오를 수 있다”며 “3∼5분 가볍게 눌러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접종 후 15∼30분 정도는 의료기관에 잠시 머무를 필요가 있다. 호흡곤란이나 쇼크 등의 접종 부작용(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때 호흡이 곤란해지는지, 몸에 힘이 빠지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는지, 얼굴이 창백해지는지 등 이상 반응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

이후에는 바로 귀가하는 게 좋다. 당일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작업, 음주를 피해야 한다. 백신은 몸 안에 바이러스를 투입하는 것이기에 아무래도 평소보다 몸에 무리가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귀가 후 최소 3시간은 편하게 쉬라고 권장하고 있다.

김상운 sukim@donga.com·강동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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