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환자 134만명…만성폐쇄성폐질환·폐암 “70대·男 위험”

뉴시스

입력 2019-11-11 12:04:00 수정 2019-11-11 16: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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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폐질환 현황 빅데이터 분석


폐렴 환자가 매년 늘어 지난해 13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들어 80대 이상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폐쇄성폐질환과 폐암 환자는 절반이 70대 이상 고령이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진료비통계를 활용해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등 폐질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11월에는 아동폐렴글로벌연합, 미국 흉부외과의사협회 등에서 정한 ‘세계 폐렴의 날(12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날(16일)’, ‘세계 폐암의 날(17일)’ 등이 있다.

계절성 질환인 폐렴으로 지난해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34만183명(연평균 0.7% 증가), 진료비는 9366억원(연평균 10.3% 증가)으로 집계됐다.

연간 1인당 내원일수는 입원 11.3일, 외래 2.6일이며 내원일당 진료비는 입원 21만원, 외래 2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폐렴 월별 환자수는 겨울(11~1월), 봄(4~5월)에 많았는데 12월 환자 수가 24만42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환자수는 10대 미만이 56만13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80대 이상 환자수가 2009년 4만129명에서 지난해 11만78명으로 늘면서 가장 높은 11.9%를 기록했다.

소아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생후 59개월까지, 노인은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으로 65세 이상부터 무료로 폐렴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22만3403명(연평균 1.4% 감소), 진료비는 1329억원(연평균 4.8% 증가)이었다.

입원 환자수는 2만4002명, 외래 환자수는 21만4265명으로 입원과 외래 환자수 모두 감소했다. 연간 1인당 내원일수는 입원 26.3일, 외래 3.7일이며 내원일당 진료비는 입원 16만원, 외래 4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성 환자가 16만7664명으로 여성 환자(5만5739명)보다 3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까지 1296~8440명이었던 환자 수가 50대(2만6243명)부터 크게 늘기 시작해 70대 이상이 12만5280명으로 전체 환자의 절반이 넘는 56.1%를 차지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입원 환자는 하기도증기흡입치료와 산소흡입 치료를 많이 받았으며 지난해 입원 환자수는 각각 1만5460명, 1만3034명으로 나타났다.

폐암도 남성 환자수가 여성 환자수의 1.7배 이며 마찬가지로 70대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폐암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9만1384명(연평균 6.9% 증가), 진료비는 7634억원(연평균 9.2% 증가)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수는 4만5740명(연평균 5.0% 증가), 외래 환자수는 8만5361명(연평균 7.2% 증가)으로 외래 환자의 증가율이 높았다.

연간 1인당 내원일수는 입원 33.2일, 외래 11.0일이며 내원일당 진료비는 입원 34만원, 외래 27만원으로 나타났다.

폐암 환자의 약제비는 3524억원(연평균 8.8% 증가)로 나타났다. 원외처방약제비는 1560억원(연평균 21.3% 증가), 원내 약품비는 1964억원(연평균 4.1% 증가)이었다.

폐암 남성 환자수는 5만7673명으로 여성 환자수 3만 3711명의 1.7배였다.

마찬가지로 50대(1만5127명)부터 크게 늘기 시작해 70대 이상이 4만4417명으로 가장 많았다. 환자 절반 가까이(48.6%)가 70대 이상 고령이었다.

폐암 입원 환자는 폐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많이 받았으며 지난해 입원 환자수는 각각 9621명, 5691명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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