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 부족한 사람…‘이 질환’ 위험 높아진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3-19 08:00 수정 2023-03-19 08:00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 결과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말초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말초동맥 질환은 팔과 다리로 가는 동맥혈관 내벽에 지방이 쌓여 혈류와 산소공급이 줄어드는 심혈관 질환이다.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혈관 질환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심혈관·영양역학 연구실의 루안 슈아이 박사 연구팀은 성인남녀 5만3416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에 따른 말초동맥 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분석했다. 또 미국 백만 재향군인 프로그램(MVP)에 참여한 15만 명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45만 명을 대상으로도 추가 분석에 나섰다.
그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그룹은 수면시간이 7~8시간인 그룹보다 말초동맥 질환 위험이 74% 더 높았다.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사람도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말초동맥 질환 발생률이 24% 높게 나타났다. 또 낮잠을 자는 사람은 대조군에 비해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32% 더 높아졌다.
슈아이 박사는 “수면 부족이 말초동맥 질환 위험을 높이고 말초동맥질환이 발병하면 불충분한 수면을 취할 위험도 동시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체 활동 등 수면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변화는 말초동맥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18세 미만 청소년은 8~10시간 자야 한다. 또 수면 도중 깨지않는 등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말초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말초동맥 질환은 팔과 다리로 가는 동맥혈관 내벽에 지방이 쌓여 혈류와 산소공급이 줄어드는 심혈관 질환이다.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혈관 질환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심혈관·영양역학 연구실의 루안 슈아이 박사 연구팀은 성인남녀 5만3416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에 따른 말초동맥 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분석했다. 또 미국 백만 재향군인 프로그램(MVP)에 참여한 15만 명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45만 명을 대상으로도 추가 분석에 나섰다.
그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그룹은 수면시간이 7~8시간인 그룹보다 말초동맥 질환 위험이 74% 더 높았다.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사람도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말초동맥 질환 발생률이 24% 높게 나타났다. 또 낮잠을 자는 사람은 대조군에 비해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32% 더 높아졌다.
슈아이 박사는 “수면 부족이 말초동맥 질환 위험을 높이고 말초동맥질환이 발병하면 불충분한 수면을 취할 위험도 동시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체 활동 등 수면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변화는 말초동맥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18세 미만 청소년은 8~10시간 자야 한다. 또 수면 도중 깨지않는 등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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