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로 건조해진 코…‘비강건조증’ 조심해야

뉴시스

입력 2022-08-04 14:37:00 수정 2022-08-04 14: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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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휴대용 선풍기를 많이 사용하지만 얼굴 근처에 사용하기 때문에 코와 목이 건조해지고, 나아가 ‘비강건조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야외 활동이나 이동할 때 더위를 식히기 위해 손에 들거나 목에 걸치는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얼굴 근처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선풍기로 코와 목이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콧속은 기본적으로 콧물 등으로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고 있어 외부에서 호흡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드는 가습 작용을 한다. 휴대용 선풍기로 장시간 바람을 쐬는 경우 등의 요인으로 콧속 습도가 낮아지게 되면 코 안이 건조해져 ‘비강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강건조증은 콧속이 건조하고 마르는 느낌을 스스로 인식하는 것으로 건조한 환경, 장시간 비행, 뜨거운 환경, 먼지가 많은 환경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또 비강건조증은 콧속이 건조하거나 막히는 느낌, 가렵고 냄새가 나거나 후각 저하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특히 기존에 비염이나 축농증 등 이비인후과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피하기 위해 실내 생활 시 적정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고 코를 자주 만지거나 후비는 등 자극을 주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아울러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필요시 코 세척 등 점막 관리를 해야 한다.


대동병원 귀·코·목센터 조명준 과장(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코뿐만 아니라 호흡기, 눈, 피부 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신체에서 거리를 두고 사용하도록 하며 아래에서 위보다는 위에서 아래로 바람을 쐬어야 한다”며, “코가 건조해진 느낌을 받았다면 습도를 높여줘야 하며 증상이 이어지거나 심해진다면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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