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작년 연간 처방 매출 7420억원… 4년 연속 1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1-19 17:17:00 수정 2022-01-19 17: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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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개발 자체 의약품 비중 93.5%
100억 원 이상 블록버스터 제품 13종→16종
‘미라벡·한미오메가·페노시드’ 블록버스터 합류
복합신약 ‘로수젯’ 매출 1232억 원… 전년比 17.4%↑
의약품 생산 실적 3년 연속 업계 1위



한미약품이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수입약이 아닌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자체 의약품을 토대로 거둔 실적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원외처방매출 7420억 원(유비스트 전문의약품 처방 매출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이후 4년 동안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1위를 이어갔다.

특히 2020년 1월 이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병원 방문 환자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미약품 측은 기술력과 근거 중심 마케팅이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성장에 힘입어 매출 100억 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 수도 증가했다. 2020년 13종에서 작년 16종으로 늘었다. 과민성방광 치료제 ‘미라벡(115억 원)’과 혈액순환개선제 ‘한미오메가(101억 원)’,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페노시드(100억 원)’ 등이 새롭게 블록버스터 제품군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2020년 1049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는 전년 대비 17.4% 증가한 12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연간 처방 매출이라고 한미약품 측은 강조했다. 비급여 의약품을 포함하면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18종으로 늘어난다. 비급여 블록버스터 제품으로는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442억 원)과 발기부전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구구(194억 원)가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 개량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아모디핀’과 국내 제약사 최초의 복합신약 ‘아모잘탄’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로수젯과 에소메졸, 한미탐스 등 각 질환 분야에서 고품질 의약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경쟁력을 다져왔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제약사 의약품 생산실적 1위 기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집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020년 1조118억 원 규모 의약품 생산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한미약품 처방 매출 중 93.5%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집계돼 제약 주권을 지키는데 한몫했다”며 “혁신적이면서 품질이 우수한 의약품을 꾸준히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 편의는 물론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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