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中 파트너 3D메디슨, 항암 신약 ‘IMC-002’ 현지 임상 1상 계획 승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1-12 19:16 수정 2022-01-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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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전문업체 이뮨온시아는 중국 파트너업체 3D메디슨이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으로부터 CD47 항체 신약 후보물질 ‘IMC-002(3D197)’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임상은 3D메디슨이 중국에서 처음 진행하는 IMC-002 1상 임상시험이다. 용량 증량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하는데 목적이 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3D메디슨이 중국에서 성공적인 임상 진행이 가능하도록 지원을하고 있다”며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MC-002는 대식세포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로 암 세포의 CD47과 대식세포의 신호를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다. 대식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원리다. IMC-002는 적혈구 등 정상세포에 대한 결합을 최소화해 안전성이 높은 약물로 기대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나스닥 상장사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개발 기업이다. 작년 3월 3D메디슨과 중국지역에 대한 IMC-002 기술수출 계약을 5400억 원 규모로 체결한 바 있다.

중국 업체 3D메디슨은 작년 11월 중국 NMPA로부터 세계 최초 피하주사제형(SC) PD-L1항체치료제 ‘엔바폴리맙(Envafolimab)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뮨온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IMC-002의 현지 개발을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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