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케이이노엔, 수요예측 이어 일반공모 청약 흥행… 경쟁률 389대1 기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7-30 17:30 수정 2021-07-30 17:32
내달 9일 코스닥 상장
일반 청약증거금 29조171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 1조7054억 원
“신약개발사로 기업 가치 평가” 주효
에이치케이이노엔(inno.N)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기업공개 일반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이 388.9대1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29조1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1조7054억 원이다. 다음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밴드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데 이어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는 평가다.
에이치케이이노엔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과 HB&B(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음료 등) 등 보유한 사업에 대한 성장성과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덕분에 기업공개(IPO)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특히 컨디션이나 헛개수 제조사가 아닌 신약개발사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이 IPO 흥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에이치케이이노엔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종합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을 필두로 16개 신약 파이프라인과 각종 ETC, HB&B 등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복안이다. 공모자금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성장 동력으로는 세포유전자치료제사업을 꼽았다. 관련 파이프라인으로 CD19·BCMA 타깃 CAR-T와 해외 바이오업체로부터 도입한 NK세포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고형암 CAR-T와 NK 등 파이프라인 확대를 계획 중이다.
강석희 에이치케이이노엔 대표는 “향후 각 사업부문별 성장 로드맵을 성실하게 수행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혁신적인 성장을 병행할 것”이라며 “결실을 투자자들과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일반 청약증거금 29조171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 1조7054억 원
“신약개발사로 기업 가치 평가” 주효
에이치케이이노엔(inno.N)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기업공개 일반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이 388.9대1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29조1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1조7054억 원이다. 다음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밴드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데 이어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는 평가다.
에이치케이이노엔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과 HB&B(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음료 등) 등 보유한 사업에 대한 성장성과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덕분에 기업공개(IPO)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특히 컨디션이나 헛개수 제조사가 아닌 신약개발사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이 IPO 흥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에이치케이이노엔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종합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을 필두로 16개 신약 파이프라인과 각종 ETC, HB&B 등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복안이다. 공모자금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성장 동력으로는 세포유전자치료제사업을 꼽았다. 관련 파이프라인으로 CD19·BCMA 타깃 CAR-T와 해외 바이오업체로부터 도입한 NK세포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고형암 CAR-T와 NK 등 파이프라인 확대를 계획 중이다.
강석희 에이치케이이노엔 대표는 “향후 각 사업부문별 성장 로드맵을 성실하게 수행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혁신적인 성장을 병행할 것”이라며 “결실을 투자자들과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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