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비트사이언스-연세대&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기술이전 협약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08 10:34:00 수정 2021-04-08 1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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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과 상업화가 골자

사진제공: ㈜뉴로비트사이언스.

㈜뉴로비트사이언스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충용)·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과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과 상업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공동연구로 개발한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 단백질의 합성 억제 및 분해를 동시에 일으키는 기전의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및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개발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

알츠하이머는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TAU)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아밀로이드베타나 타우 등 특정 단백질의 응집을 억제하거나 분해하는 약물들이 개발 또는 임상시험 단계에 있지만, 이는 증상완화나 병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에 국한되어 있다.


뉴로비트사이언스가 기술이전 협약을 맺은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 물질은 주요 병인인 두 단백질의 축적 억제와 분해가 동시에 진행되는 기전의 근원적인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뉴로비트사이언스 과학 자문단 이수호 공동 단장은 “이번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2003년 이후 정체되어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향후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 진입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메디칼(K-medical)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이충용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산학협력단장은 “알츠하이머의 극복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손꼽혀왔다”라면서 “대학과 재단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은 난치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이영호 이사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 단백질 집적을 동시에 억제 및 분해하는 혁신신약 (First-In-Class)에 대한 것으로서 국내 기술 기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을 받아 신약 개발에 나서는 뉴로비트사이언스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한 이수호(서울대 신경과)전문의와 국제성모병원 외래교수인 김용석(재활의학과) 전문의, 고려대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교수를 역임한 강성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8명의 국내 의료진이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스크립스 연구소(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TSRI) 출신의 연세대 약학대학 김영수 교수는 2002년부터 알츠하이머 연구만 진행했으며 세계 최초로 병인성 아밀로이드베타 응집 원리 및 구조를 규명하고, 아밀로이드베타 응집 시 역평행성 이합체만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것을 밝혀냈다.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의 구조가 밝혀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그 연구 성과의 중요성이 인정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앙케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에 톱클래스급으로 선정 된 바 있다.

글로벌 신약 연구 및 인프라 활용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홍기범 박사는 반더빌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피츠버그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신규화합물 디자인 및 합성 후보물질 발굴 및 최적화 전문가로 이번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의 공동연구자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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