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선생의 30분 태극권](38-3) 새꼬리잡기 양손으로 밀기-왼쪽(左攬雀尾-按:좌람작미-안)

동아닷컴

입력 2021-02-24 09:15 수정 2021-06-17 11:1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38-3) 새꼬리잡기 양손으로 밀기-왼쪽(左攬雀尾-按:좌람작미-안)

욕심 부리지 않기
필자는 어려서부터 태권도, 소림권, 당랑권을 수련하며 배움의 욕심이 많아 품세 혹은 투로라고 하는 것을 병기술을 포함하면 무려 칠십 가지도 넘게 배웠다. 실로 그 명칭만을 기억하기도 힘든 숫자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어리석음에 실소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태극권에 입문해서는 깨달은 바가 있어 다시는 많이 배우는 것이나 빨리 배우는 것에 욕심내지 않게 되었다.

적으면 얻을 수 있고 많으면 의혹이 생긴다. 그러므로 성인은 하나만을 지키고 있어 천하의 모범이 된다. - 노자


평이함과 간단함을 몸에 익히면 천하의 도리를 체득할 수 있다. - 주역

※ 사진 좌에서 우로 보기
1. 양팔을 뻗으면서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돌린다.

2. 중심을 오른발로 옮겨가며 양팔은 팔꿈치를 굽히면서 뒤로 당겨오고 양 손목은 늘어뜨린다.

3. 중심이 완전히 오른발로 올 때, 양 손목을 세워 미인수를 이룬다.

4. 중심을 왼발로 옮기면서 이 중심이동을 따라 양 손바닥을 앞으로 밀어나간다.

TT 포인트

※ 사진 좌에서 우로 보기
타이치의 대표동작인 람작미는 붕ㆍ리ㆍ제ㆍ안 네 동작의 총칭으로서 팔뚝을 새 꼬리에 비유해 그 새 꼬리를 서로 잡음을 반복한다는 의미이다. 람작미는 골반을 바로잡아 척추를 교정하고 심장, 폐, 소화기, 생식기, 내분비 등 모든 부위에 효과가 있다. 또한 신경계의 이상이나 고혈압, 심장병에도 좋다.

동작지도 이찬
(사)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겸 총교련 /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 / 이찬태극권도관 총관장
저서: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배우기 동영상첨부), 태극권 강좌, 태극권 비결, 정자태극권 외 다수

모델: 이가인 사범(서울도장)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