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30초 가글… 액상 제품으로 치주질환 예방

정상연 기자

입력 2021-01-20 03:00 수정 2021-01-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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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검가드 오리지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질병코드 K05) 총 환자수가 167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꼴이다. 사람들이 감기에 해당하는 급성 기관지염(1650만 명)보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더 많이 방문했다는 의미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4년 1289만 명 수준이었으나 5년 사이 384만 명이 증가하는 등 매년 늘고 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과 치아를 지탱해 주는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는 걸 말한다. 염증이 잇몸에 국한된 형태가 치은염,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되면 치주염이다.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진지발리스균과 같은 입 속 세균이다. 입 속 세균이 끈적끈적하고 무색인 플라크(치태)를 생성하고 이 플라크가 제때 제거되지 않고 쌓이면 딱딱한 치석이 된다. 치석이 만들어지면 세균막이 더 쌓이기 좋은 환경이 되고 세균막에서 독소가 방출돼 주변 조직에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치태와 치석의 형태로 존재하는 세균을 없애야 한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식사 후나 취침 전 양치질을 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와 잇몸 사이를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양치질이나 치실 사용 습관이 어렵다면 사용법이 간편한 ‘액상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항염 효과가 있는 글리시리진산이칼륨, 잇몸질환 원인균을 없애는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는 일불소인산나트륨, 항산화 효과가 있는 토코페롤 아세테이트, 잇몸 보호 효과가 있는 판테놀 등을 함유한 제품이라면 충치는 물론이고 치주질환과 잇몸질환에 대한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검가드 오리지널’(동아제약)은 연세대 치과대학에서 치은염 및 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서 6주간 사용 시 잇몸 염증의 정도가 50.9%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력한 항염 효과가 있는 글리시리진산이칼륨을 비롯해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일불소인산나트륨, 토코페롤 아세테이트. 판테놀이 주성분으로 적당량(10∼15mL)을 입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뒤 뱉으면 된다. 사용 후 잔여량은 칫솔로 잇몸을 마사지하듯 쓸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검가드는 잇몸을 뜻하는 ‘GUM’과 지키다는 뜻의 ‘GUARD’를 합성해 ‘잇몸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 전문몰 ‘디몰(Dmall)’과 약국, 할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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