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난치성 위암 새 치료법 찾았다…세포사멸 원인 규명

뉴스1

입력 2021-01-13 12:29:00 수정 2021-01-13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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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이상철·이은우 박사 연구팀 등 국내 공동연구진이 ‘페롭토시스’라는 새로운 세포사멸 기전을 이용한 난치성 위암의 효과적인 치료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원인을 규명했다.© 뉴스1

국내연구진이 ‘페롭토시스’라는 새로운 세포사멸기전(機轉)을 이용한 난치성 위암의 효과적인 치료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원인을 규명했다.

향후 페롭토시스를 이용한 난치암 치료제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대사제어연구센터 이상철·이은우 박사팀에 따르면 페롭토시스(Ferroptosis)는 세포막의 지질과산화에 의해 발생하는 철(Ferrous)-의존적 세포사멸 경로이다.


최근 항암제 내성암을 비롯한 다양한 난치암의 효과적인 세포사멸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

위암(Gastric cancer)은 세계적인 암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매년 100만명 이상 암 발병 판정), 국내 암 사망자수에서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조기진단이나 수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진행성 위암의 경우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위암환자의 전사체 정보를 기반으로 위암세포주들을 중간엽형(mesenchymal-type)과 상피형(epithelial-type)으로 분류했을 때, 중간엽형 위암세포만이 페롭토시스 약물에 의해 죽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이번 연구에서 발굴한 신규 유전자(ELOVL5, FADS1)가 중간엽형 위암세포주에서 페롭토시스 진행의 핵심 인지질 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뜻한다. 즉, 지질과산화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위암세포를 잘 죽게 만들 수 있음을 규명한 것이다.

공동연구책임자인 이은우 박사는 “페롭토시스라는 새로운 세포사멸기전에서 불포화지방산 합성경로의 중요성을 밝힌 것”이라며 “새로이 발굴된 유전자(ELOVL5와 FADS1)가 항암제 반응성을 예측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Δ생명연 이상철·이은우 박사팀 Δ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황금숙 박사팀 Δ연세대 의과대학 허용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저널인 미국립과학원 회보 ‘PNAS’ 2020년 12월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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