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렘데시비르 효과 없다”…방역당국 “검토 필요, 치료지침 그대로”

뉴시스

입력 2020-10-17 16:33:00 수정 2020-10-17 16: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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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투약 부작용 11건…중대한건 없어"
렘데시비르와 다른 치료제 병합 임상시험 계획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투약 후 11건의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하겠지만 아직 치료지침을 바꿀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 렘데시비르 투약 현황을 보면 63개 병원에서 618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장은 “현재까지 렘데시비르 투여와 관련된 부작용 보고는 11건”이라며 “이미 임상시험에서 알려진 부작용이었다. 크게 중대하거나 위험한 부작용은 현재까지 없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WHO가 코로나19 입원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연구는 30개국, 500여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됐다.

권 부본부장은 “아직 최종적인 전문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금으로서는 국내 치료지침 등의 변경을 하거나 개선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산소보조가 필요한 중증환자에 한해 렘데시비르를 공급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지침 변경이 있다면 그때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검토를 하겠다”며 “렘데시비르와 다른 치료제를 병합해서 하는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코로나19 감염때 여러 치료제를 병합한 ‘칵테일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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