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분기 매출 3600억원·영업이익 156억원 기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7-30 18:29 수정 2020-07-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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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2%↓… 수출 일정 변동 영향
“3분기 백신 수출 실적 집중 전망”
국내 백신 및 헬스케어부문 호조
헬스케어 마케팅 비용 증가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3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잡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156억 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 개별 실적이 일시적으로 축소된 모양새를 보였다고 한다. 내수 매출은 백신사업과 소비자헬스케어부문 호조로 성장세를 보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사업이 선적 일정 변동 등의 영향을 받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로 남반구 국가로 수출하는 독감백신 해외 실적은 예년과 달리 1분기와 2분기에 나눠 반영됐다.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두백신 수출은 선적 일정 조정으로 3분기에 실적이 집중될 전망이다. 연결 종속회사들은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했다. 이전에 비해 크게 개선된 쉬다. GC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과 바이오물류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GC녹십자웰빙은 분기 매출 변동 폭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없었지만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연결 기준 분기 수익성 지표의 경우 매출총이익률은 작년보다 1.2% 개선됐지만 영업이익률은 다소 둔화됐다. 소비자헬스케어부문 중심으로 마케팅 관련 비용이 늘면서 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전체 판관비 비율은 1분기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북반구 독감백신 매출 실적이 더해지고 수두백신 수출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실적은 개선세가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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