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니?"..게임하는 집사 모니터 막아선 채 코 박고 조는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20-06-05 17:11 수정 2020-06-05 17:1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노트펫] 게임이 한창인 집사를 방해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엄백설(이하 백설)'의 집사 혜진 씨는 SNS에 "너..자니?ㅋㅋㅋㅋㅋ"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게임 중인 혜진 씨의 남편을 온몸으로 방해하는 백설이의 모습이 담겼다.

게임을 하는 집사의 모니터를 막아선 백설이. 손을 대주자 이때다 싶었는지 코까지 박고 졸고 있는 모습이다.

굳이 책상 위로 올라가 모니터를 막아선 백설이의 모습에 집사는 어이없는 웃음만 나왔는데.

절대 비켜서지 않겠다는 듯 미동도 하지 않던 백설이는 손을 위아래로 흔드는 집사의 소심한 복수에 결국 한걸음 물러서고 말았다.

해당 영상은 5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바로 냥이들의 이유를 알 수 없는 귀여운 행동", "게임 할 때 방해하면 진짜 화나는데 쟤는 다 용서가 되네", "게임 끄고 안아주셔야겠네요", "코 박고 있는 거 진짜 심쿵! 손베개 해주는 집사님도 쏘 스윗"이라며 귀여운 백설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설이는 평소에도 게임을 할 때면 자주 책상에 올라와있는다"는 혜진 씨.

"저 날은 백설이가 졸고 있어서 신랑이 손을 줬더니, 저렇게 기대서 잠을 잤다"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게임은 무사히 잘 끝냈다"며 "백설이는 키보드 앞에서 한참을 더 자다가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혜진 씨네 집에는 세 마리 고양이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고.

3살짜리 동갑내기 자매 '아름', '다운'이와 지내던 혜진 씨는 유기묘 백설이의 사연을 알게 된 후 안쓰러운 마음에 가족으로 입양했다는데.

"다행히 냥이들끼리 사이좋게 지낸다"며 고마움을 표현한 혜진 씨.

"백설이가 언니들 좀 그만 괴롭히고,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커 주길 바란다"며 "사랑한다 우리 막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